최근 CRM 마케팅을 강화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23년 CRM 전략에 대한 조언이 필요하다며 번지 팀을 찾아주신 기업들도 꽤 있고요. 그런데 CRM 베이스가 아직 없는 기업이라면 마케팅 캠페인을 시작하기 위해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번지에 등록된 CRM 마케팅 전문 인재 분을 만나 인터뷰한 내용을 아티클로 정리했습니다. 1) CRM 팀 빌딩, 2) 데이터 작업, 3) A/B 테스트, 4) 자동화 툴 도입 등 CRM 마케팅을 이제 시작하거나, 23년 전략으로 CRM 강화를 고민하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보셔도 좋을 거예요.
+ 레터 하단에 해당 인재 분과의 미팅 신청 링크 또한 넣어두었습니다. 우리 팀 또는 회사의 CRM 마케팅과 관련한 고민을 편하게 나눠 보셔도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번지 팀 드림.
파트너가 전하는 Insight 1 CRM 팀 빌딩부터 A/B 테스트, 보통 이렇게 합니다.
Q. CRM 팀을 구축하기 위해 마케터를 뽑는다면, 어떤 조건을 고려해야 할까요?
제가 다양한 기업에서 CRM 업무와 컨설팅을 진행하면서 느끼는 건, ‘회사의 서비스를 잘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회원가입 수가 어떻고, MAU가 어느 정도 나오며, 매출은 얼마나 발생한다 정도로 우리 회사 서비스를 이해하는 걸로는 부족합니다. CRM 마케팅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내가 담당하는 서비스의 전체적인 플로우(flow)를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적인 예로 고객의 구매 행동을 들어 설명해 볼게요. 어떤 고객은 계좌 이체를 통해 구매할 수 있고 또 다른 고객은 PG사를 통해 결제할 수도 있습니다. 이 두 고객은 똑같이 ‘구매’라는 행동을 완료했지만, 성격이 다릅니다. 계좌 이체를 통해 구매한 회원은 가상 계좌를 받아서 구매하죠. 이렇게 되면 PG사를 통해 결제한 고객과 구매 확정 시기에 차이가 생깁니다. 결과적으로 이 둘은 완전히 다른 사용자 층임을 이해하고 마케팅 전략을 짜는 것이 다른 어떤 역량보다 중요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
Q. CRM 마케팅을 위한 데이터 작업은 어떻게 시작하나요?
보통 사용자의 프로필을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해당 사용자가 언제 회원 가입했고, 몇 회 구매를 완료했으며, 어떤 카테고리를 소비했는지, 라스트 세션(Last Session)은 언제인지 등 사용자의 구체적인 프로필 값을 정리합니다. 결론적으로 CRM은 ‘고객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서 시작합니다.그렇다면 기업은 왜 고객을 정리해야 할까요? (...)
CRM 마케팅에서는 고객의 관심사와 행동 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개인화 전략이 필수적인데요. 효과적인 개인화 마케팅 캠페인을 운영하기 위해 브레이즈나 앰플리튜드 같은 툴을 도입하는 것이 필수인지 고민하는 기업도 적지 않습니다. 사실 마케팅 툴을 한 번 도입하면 만만치 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고민은 더 깊어지죠.
그래서 다수의 스타트업 및 커머스 기업에서 그로스 & CRM 마케팅 경험이 있는 현직자에게 물어보았습니다. CRM 툴, 꼭 도입해야만 마케팅 잘 할 수 있을까요?